현대캐피탈, 무서운 기세로 선두 OK저축은행과 선두 경쟁

현대캐피탈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1 25-22 28-26)으로 완승하며 12연승을 기록하고 승점 2점차 2위로 우승을 겨냥했다.
이날 외국인선수 오레올은 22득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올렸고, 토종 에이스 문성민이 14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의 5연승에서 멈추게 했다.
사실 현대캐피탈은 2월에만 벌써 3번째 경기를 치렀다. 특히 지난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휴식이 필요했지만 하루를 쉬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휴식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변명”이라며 “때가 왔는데 해야죠”고 밝혔다.
앞서 5경기에서 무실세트로 승리를 거뒀던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한 세트도 올리지 못하고 패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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