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보다 ‘김 빠진’ 20대 총선 공천 신청 결과
19대보다 ‘김 빠진’ 20대 총선 공천 신청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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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신청 경쟁률, 새누리 3.37 대 1 - 더민주 1.51 대 1
▲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모 결과가 17일 밝혀졌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모 결과가 마침내 드러났다.
 
새누리당은 평균 경쟁률 3.37 대 1을 기록해 경쟁률이 1.51 대 1에 그친 더민주의 2배를 상회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현 246개 지역구에 대해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접수기간동안 829명이 신청해 371명이 지원한 더민주와 큰 폭의 격차를 보였는데 더민주는 접수기간이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이틀 동안만 이뤄졌단 차이는 있지만 지난 19대 총선의 당시 민주통합당(더민주 전신)에 700명 이상 신청했던 과거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 국민의당으로 이탈한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새누리당 역시 지난 19대 총선의 3.97 대 1에 비하면 다소 경쟁률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선거구 획정이 다 이뤄지지 못한 만큼 선거구 재획정으로 분할되거나 신설이 예상되는 지역구나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될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추가 공모할 방침이어서 최종 경쟁률까지는 아직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양당 공천 신청자를 성별에 따라 분류하면 새누리당은 남성 750명, 여성 79명이 지원했으며 더민주는 남성이 337명, 여성이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단수추천 지역, 사고 당협, 경합 지역, 선거구 변경 지역 순으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하고 29일부터 후보자 자격심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일정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될지 여부에 달렸는데 만일 처리된다면 내달 4일부터 17일 동안 지역별 경선을 치러 후보자를 정하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3월 22일에 공천자 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아울러 더민주의 경우 17일부터 지역구 실사를 비롯해 공천 심사 자료를 수집해나가면서 오는 22일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면접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선거구 획정이 지연됨에 따라 더민주 역시 오는 24일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내달 18일 전 지역구 경선을 마무리 짓기로 한 기존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금주 중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19일까지 공천 후보 공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어느 정도 규모로 신청이 들어올 지 주목되고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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