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측근 움직임 시작되나?
이명박 측근 움직임 시작되나?
  • 정흥진
  • 승인 2006.08.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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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이명박에 관한 7가지 說 해명
이명박 전 시장(MB)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1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명박에 관한 7가지 거짓말’이라는 글을 올리고, 세간에 퍼져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얽힌 의혹들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정 의원은 먼저 MB의 두 아들이 모두 군대에 안 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완벽한 거짓말이라 웃어넘기다 보니 어느덧 사실인 것처럼 굳어져버린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이 전 시장의 외아들은 멀쩡하게 군대를 갔다 왔다. 그것도 육군보병부대에 사병으로 가서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밝혔다. 또, 재산형성과정에 대해서는 “MB의 재산은 너무 간단하고 명료하다”며 “현대에 있을 때 외국손님 접대용으로 지어준 논현동 집, 중동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공로로 받은 서초동 부동산, 지하철 공채대금으로 불하받은 양재동 부동산이 그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대기업 회장 출신이어서 서민의 아픔을 모른다는 설과 일을 독선적으로 밀어붙인다는 설 등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MB가 달동네에서 ‘노가다’와 환경미화원을 하며 살아온 사실을 전혀 모른다”, “MB는 밀어붙이는 사람이기보다는 치밀하고 꼼꼼한 완벽주의자”라고 각각 설명했다. 덧붙여 정 의원은 ‘MB가 종교적으로 편향되어 있다’, ‘숨겨 놓은 자식이 있다’는 등의 비난에 대해서는 정치공작과 흑색선전으로 규정하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MB는 결국 낙마할 것이고, 딴 살림을 차릴 것이라는 항간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생각을 주입시키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말하고, “‘이명박에 관한 7가지 거짓말’이라는 괴물은 온 국민의 희망인 ‘3만불 시대의 도약’을 가로 막는 음습한 장애물이라 할 수 있다”고 모든 의혹의 해소를 소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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