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매체, 오승환 MLB 최고 중간투수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 아냐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5일(한국시간) 전날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렸던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후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K 무실점 투구를 한 오승환에 대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중간투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14로 낮췄으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역시 0.74로 떨어뜨렸다”며 “그는 13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9개가 스트라이크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22경기 동안 23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1.14 32탈삼진 10피안타 7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9경기 10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있고, 18타자 연속 범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히려 특급 마무리로 평가됐던 트레버 로젠탈이 더 초라해 보일 정도다. 로젠탈은 올 시즌 16경기 동안 15이닝 2승 1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2.40 WHIP 1.80 23탈삼진으로 성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오승환에 비해 좀 더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한편 오승환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보직을 맡게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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