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0% 판매 수수료 인하 유도하겠다”
“백화점 40% 판매 수수료 인하 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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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공정위원장, 불공정관행도 지속적으로 점검
▲ 높은 백화점 판매수수료가 업계 현실에 맞춰 대폭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성기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입점업체를 상대로 받던 40% 이상의 높은 판매수수료를 각 백화점 사정에 맞게 인하하도록 유도하겠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30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백화점 CEO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각 업체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대책은 그동안의 백화점 현장조사, 중기중앙회 실태조사, 입점업체 간담회 등에서 드러난 입점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찬 위원장은 "백화점 판매수수료 인하와 함께 매장이동 및 인테리어비용 부담을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와함께 무료 사은품 제공을 강요하는 판촉행사 관행을 개선하고 불공정관행 점검주기를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등 불공정거래 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백화점 대표들은 “정부 대책에 발맞춰 40% 이상의 높은 판매수수료를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인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영태 현대백화점대표, 황용득 갤러리아 대표, 정일채 AK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재찬 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면서 “이번 대책이 백화점과 입점업체의 공정거래 상생관계가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백화점업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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