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 벨기에, 부진 원인 빌모츠 감독?… 경질 위약금 모금까지
‘황금세대’ 벨기에, 부진 원인 빌모츠 감독?… 경질 위약금 모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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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모츠 감독, 빅클럽 소속 스타 선수들을 제대로 지휘하지 못했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벨기에가 역대 최고의 전력을 보유하고도 결과를 내지 못하자 마르크 빌모츠 감독 경질론이 불거지고 있다.
 
벨기에는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노르 주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16) 8강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벨기에는 전반 12분에 터진 라자 나잉골란(28, AS로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전반 29분 애슐리 윌리엄스(32, 스완지시티), 후반 7분 롭슨 카누(27), 후반 37분 샘 보크스(27, 번리)의 연속골로 무너졌다.
 
스포츠 경기에서 이변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만 유럽 빅클럽 스타 선수들을 이끌고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메이저 대회에서 잇따른 부진한 성적에 빌모츠 감독의 지휘력이 신뢰를 잃은 것이다.
 
벨기에 매체 ‘HLN’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빌모츠 감독의 경질을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빌모츠 감독 경질 시 위약금은 100만 유로(12억 8346만 원)로 전해졌지만 벨기에축구협회는 위약금을 지불할 형편이 되지 못했다. 이에 팬들이 직접 나서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록 팬들이 100만 유로를 모으기는 어렵겠으나, 빌모츠 감독에 대한 여론과 평가가 최악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벨기에 감독직을 수행하는 것은 힘들며, 경질 시기를 크게 앞당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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