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경제는 '사고견적서?'
노무현 정부 경제는 '사고견적서?'
  • 하준규
  • 승인 2006.09.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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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정책간담회에서 의견 밝혀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5일 "노무현 정부의 경제성적표는 사실상 '사고견적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날 당 공공부문개혁특위가 국회에서 개최한 정책간담회에 참석, "올해 국가부채에 따른 이자만 11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올해 산업.중소기업 관련 예산인 12조4천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참여정부 들어 공무원수 증가에 대해 이견이 많지만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2002년 89만명에서 올초 93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철도청의 철도공사 전환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7만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참여정부는 덩치만 큰 '비만환자' '밉상하마'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비전2030'에 대해서도 "조세저항이 심해지니까 '세금지뢰'를 매설해 놓은 것"이라며 "이보다는 강소정부를 만들어서 알뜰하게 국가를 경영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이 추진중인 '뉴딜'에 대해서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이런 노력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평가한뒤 "언제든지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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