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후보 상호비방은 이적행위"
"대권후보 상호비방은 이적행위"
  • 김부삼
  • 승인 2006.09.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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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외부세력 개입 여부 등 파악해 엄중 조치할 것"
한나라당은 최근 당 홈페이지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근혜 이명박 등 유력 대선주자 지지자 간 상호비방을‘이적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강재섭 대표는 6일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당내 유력 대선주자들을 비방하는 글로 당 홈페이지가 ‘도배’되는 등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당의 권위가 실추되고 대선주자들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국민들의 희망인 이들 대선주자를 비방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기’식의 자해행위이자 이적행위”라며“한나라당의 정권 창출을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도를 넘어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오 최고위원도"대선주자들 역시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비방전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등 철저하게 지지자들의 주변을 관리해 주는 것이 당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황우여 사무총장도 "상습적인 욕설과 비방글을 게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하겠다"며 "당원이 아닌 경우에는 끝까지 추적해서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당원일 경우에는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당 디지털팀을 통해 “원색적이고 저속한 비방 글을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즉시 삭제”토록 하는 동시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외부세력에 의한 음해 여부를 파악해 필요한 경우 수사 또한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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