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접수 건수 2,361건...이미 지난 해 수치 초과

9일 국회 미방위 소속 신경민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시청자 심의신청 민원 접수 현황’을 토대로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 된 방송 심의 신청은 1만 636건으로 지난 2012년 1,306건에서 2014년 3,016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접수 건수가 2,361건으로 지난해 접수 된 2,096건을 이미 초과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심의 신청 유형으로는 ‘윤리적 수준’ 3,480건(지상파 1,716건/종편 1,764건), ‘객관성’ 1,871건(지상파 956건/종편 915건)이 가장 많이 접수돼 전체 민원의 50.3%를 차지했다.
지상파의 경우 방송언어, 어린이·청소년 보호 부분 등에서는 종편보다 매년 더 많은 지적을 받고 있으며 종편의 경우는 ‘공정성’ 부분이 매년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지적 받아 올해만 해도 619건이 접수됐다고 신 의원 측이 밝혔다.
한편 신경민 의원은 “종편이 출범한지 5년째를 맞이한 가운데 시청자 방송심의 민원은 5배나 증가했다”며 “종편의 공정성, 객관성, 윤리적 수준에 대한 시청자들의 민원이 전체의 절반을 넘은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종편의 자정노력도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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