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B-1B 한반도 전개...괌 기상악화로 연기
美공군 B-1B 한반도 전개...괌 기상악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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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날씨가 풀리면 작전이 곧바로 재개될 것
▲ 12일 한반도로 출동키로 했던 미공군 전략폭격기 출격이 현지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의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한반도를 전개하려 했던 미군 전략폭격기의 출동이 괌 현지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12일 한미 군당국은 이날 한반도 상공을 전개키로 했던 미군의 3대 폭격기 B-52, B-2, B-1B 랜서의 출동이 현지 기상악화로 최소 24시간 연기됐다고 밝혔다.

다만 군 당국은 “(한반도 전개)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설명하며 “날씨가 풀리면 작전이 곧바로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괌 현지 미 공군기지 주변에는 비와 번개를 동반한 강한 강풍이 불고 있어 이날 출격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한미 당국은 이번에 한반도에 출격시킬 기종으로는 B-52, B-2와 미군의 차세대 폭격기인 B-1B 랜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의 엄호할 한미 공군의 F-15K, F-16가 배칠 될 예정이었다.

한편 한미 군당국의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맞서 한미간의 강한 대북 압박 조치로 핵무기를 탑재한 전략폭격기가 김정은의 집무실을 직접적으로 타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무력시위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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