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현재가치 당초 예상했던 2,577억 원에서 현재는 720억 원

3일 국회 산자위 소속 박정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투자한 호주 GLNG 사업이 지난 2010년 투자 당시 예측한 내부수익률(IRR)은 9.8%였다가 2012년 말 9.4%, 2014년 말 6.9%, 2016년 현재 6.4%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순현재가치 역시 당초 예상했던 2,577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내려갔다 현재는 720억 원으로 대폭 낮아 진 것.
더욱이 가스공사의 예상 투자비 역시 당초 3조원에서 2012년 4조 5500억 원, 2014년 4조 9000억원으로 증가했고, 현재까지 4조 6000억 원이 투자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호주 GLNG 사업이 대표적 부실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며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과거 실패 사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진행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스공사 이외 대표적 해외 투자 부실사업으로는 석유공사의 하베스트, 광물공사의 볼레오, 암바토비 등이 투자 후 내부수익률, 순현재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투자비는 증가하면서 부실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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