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초가을 날씨' 전국 유명 산 행락객 '북적'
'화창한 초가을 날씨' 전국 유명 산 행락객 '북적'
  • 박수진
  • 승인 2006.09.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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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 놀이공원도 하루 종일 북새통
예년보다 3~4도 가량 떨어진 기온을 나타낸 9월 둘째 주 휴일인 10일,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청명한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전국의 유명한 산과 유원지, 놀이공원 등은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또한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일찌감치 벌초에 나서는 등 조상들의 묘를 돌보려는 성묘객들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설악산은 1만1000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서울 북한산에서도 1만9000여명의 행락객이 형형색색 옷차림으로 초가을 산행을 즐겼다. 또한 계룡산에는 이날 6000여명이 입장해 올 한해 가장 많은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오대산과 내장산에서는 각각 3500여명과 12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가을 정취를 즐기고, 가야산에는 3300여명이 입장해 즐거운 주말 휴일을 보냈다. 유명산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10월 단풍철이 다가오고, 서늘한 가을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에 앞으로 산행과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입장객 수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서울 인근의 놀이공원과 유원지 등에도 가족, 애인들과 함께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용인에버랜드에는 약 3만여명, 과천 서울대공원은 3만8000여명이 찾아 높고 푸른 가을하늘 속에 휴일 나들이를 즐겼다. 롯데월드와 한국민속촌에도 각각 1만여명과 7000여명이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놀이공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다가오고 서늘한 가을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로 입장객은 증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선고속도로 서울방향 상행선 목전~천안 10km, 입장 1km, 기흥~죽천 12km, 양재~서초 3km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났고, 하행선 한남~서초 4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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