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들의 실화
평범한 사람들의 실화
  • 이금연
  • 승인 2006.09.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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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
9/11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월드 트레이드 센터'(올리버 스톤 감독 / UIP KOREA수입, 배급)가 드디어 화제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예고편은 평온한 아침을 맞는 뉴욕 도시의 풍경과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잠에서 일어나고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한 순간 도시의 건물을 지나치는 거대한 비행기의 그림자와 함께 비행기가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 충돌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순식간 도시는 아수라장이 된다. 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출동한 경찰들마저 난생 처음 보는 참혹한 광경에 할 말을 잃은 모습이 마치 실제의 그날을 재현해 놓은 듯 사실적이다. 9.11 사건 당시의 모습을 꾸밈없이 사실적으로 담고 싶었다는 감독의 의도대로 예고편에서도 그날의 숨가쁜 상황과 사람들의 참담함을 느낄 수 있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에 뉴욕시의 순찰업무를 맡고 있는 ‘존 맥라글린’(니콜라스 케이지 분) 경사를 비롯한 4명의 대원들이 투입되지만, 산소통을 운반하는 동안 건물은 무너져 내리고 그들 중 ‘맥라글린’과 ‘히메노’ 만 살아 남게 된다. 이 때부터 그 전까지의 숨가쁜 전개는 애타는 가슴 졸임으로 바뀌고, 매몰된 두 경찰관과 남아있는 가족들의 초조함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비극의 순간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는 9월 15일 올리버 스톤 감독의 국내 첫 공식 내한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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