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박 대통령, 4월말 퇴진 수용설 돌아”
조응천 “박 대통령, 4월말 퇴진 수용설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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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본회의 전 6~7일 쯤 여당의 건의 수용취지의 기자회견 할 것”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대통령이 여당의 내년 4월 말 퇴진 건의를 받아들일 것이란 첩보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의 '내년 4월 박근혜 대통령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마지막 탄핵 가능한 본회의 직전인 다음주 6~7일쯤 대통령이 여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 4월말 퇴진을 수용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첩보가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이럴 경우 비박계는 탄핵동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복선을 이미 깔아놓은 바 있다"면서 "전직 국회의장 등 원로들의 내년 4월말 퇴진의견, 친박핵심 자진사퇴 건의설, 3차 담화문 발표, 새누리당의 내년 4월 퇴진 당론 확정, 국민의당 탄핵발의 거부, 다음주 6~7일 새누리당 퇴진요청 수용 등 잘 짜인 각본에 따라 움직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은 최순실 증후군에 걸려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고 국정은 도탄에 빠져 있는데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정치게임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며 "5일에 본회의가 열리도록 악을 쓰고 비박의원들을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 탄핵발의를 주저한 국민의당이 새삼 원망스럽다"고 했다.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비박계는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을 약속할 경우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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