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외교관, 한국어 빌미...현지 여학생에 몹쓸짓 덜미
칠레 외교관, 한국어 빌미...현지 여학생에 몹쓸짓 덜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교부, A씨 직무 정지 국내 소환 뒤 조사 벌일 듯
▲ ⓒK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이 현지에서 미성년자들을 성추행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칠레 외교관 A씨가 최근 현지 미성년 여학생들의 제보를 받은 한 방송국의 함정 취재에 덜미가 잡히면서 A씨의 직무를 정지하고 국내에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앞서 칠레의 한 방송사는 A씨의 성추행 혐의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A씨는 미성년 소녀들의 어깨를 감싸며 ‘너와 뽀뽀하고 싶다’고 말하며 급기야 입맞춤을 시도한 것.

또 다른 영상에서 그는 거부하는 여학생들을 방으로 끌어내며 성추행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후 방송 취재진이 함정 취재를 통해 성추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찍었다는 사실을 폭로하자 A씨는 90도 허리를 숙여 ‘부탁한다’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알려진 바로는 해당 외교관은 지난 9월부터 현지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을 담당하며 한국어를 가르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