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 비상연락망 통해 전직원 비상대기
19일 밤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 태국의 한국 교민 및 여행객은 안전하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이 쿠데타 발생을 접한 것은 현지시각 19일 밤 10시 40분께.
한태규 대사는 태국 외교부로부터 “쿠데타가 일어나 정부 건물을 모두 장악했다”는 긴급전화를 받았다.
한 대사는 즉시 공관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직원 비상대기를 명한 뒤 교민안전대책마련에 들어갔고 교민안전 점검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쓰나미 발생으로 구축된 교민비상연락망을 통해 긴급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단계로 한인회 방콕 본부와 파타야 치앙마이 등 4개 지역한인회에 쿠데타 사실을 알리고 교민안전 상태를 파악하고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2단계로 한인 상공회의소, 지상사협의회, 기업체 단체장을 통해 신변이상자 및 기업체 피해상황을 파악, 보고해줄 것을 주문하고 '안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태국이 우리의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나라 가운데 한 나라라는 것을 감안, 여행사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신변에 이상이 있는 교민파악을 요청하는 한편으로 당분간 이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오전 8시(한국시각) 현재 우리 관광객과 한국인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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