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로버트 알트만의 '프레리 홈 컴패니언'
미국 인디영화의 거장 로버트 알트만이 돌아왔다. 토미 리 존스, 케빈 클라인, 메릴 스트립, 린제이 로한, 우디 해럴슨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함이 묻어나는 배우들과 함께 신작 '프레리 홈 컴패니언'으로 우리 앞에 다시 찾아왔다. '플레이어' '숏 컷' '고스포드 파크' 등으로 잘 알려진 거장 로버트 알트만은 그 이름에 걸맞은 최고의 배우들을 대동하고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인 ‘프레리 홈 컴패니언’의 진행자 게리슨 케일러와 손을 잡고 만들어낸 동명의 영화 '프레리 홈 컴패니언'은 방송사가 기업에 팔리게 되면서 쇼도 문을 닫게 된다는 설정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는 이 쇼에 그들의 삶을 바쳐왔던 출연자들과 스탭들이 마지막 방송 중에 맞이하게 되는 해프닝을 알트만 감독 특유의 유머를 담아 그려내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연기와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버라이어티 라이브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프레리 홈 컴패니언'은 2006년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정감 어린 음악, 감탄을 자아내는 배우들의 열창과 호연이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편안하고도 흥겨운 음악과 유쾌한 웃음, 잔잔하게 가슴으로 스미는 감동까지 안겨줄 '프레리 홈 컴패니언'은 10월 19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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