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배당율 방식 게임 도입할 수없게하는등 정상적 사업을 수행 못하게...
스포츠토토를 발행했던 회사가 회사의 경영권과 사업권을 빼앗겨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오리온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스포츠토토 발행사 ㈜벨류라인벤처는 "피고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원고 회사가 파산에 이르게 돼 채권행사를 할 수 없게 됐다"며 "채권액 53여억원 가운데 일부금으로 5억원을 우선 지급하라"며 오리온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을 상대로 손배소를 냈다.
벨류라인벤처는 소장에서 "공단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과 스포츠토토의 경영권, 체육진흥투표권사업권(스포츠 토토 사업권)을 빼앗아 원고에게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벨류라인벤처는 "공단이 토토의 발매회수를 연 300회로 제한하고 발매 대상 종목도 축구와 농구로 한정했으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고정배당율 방식의 게임을 도입할 수 없게 하는 등 원고로 하여금 정상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벨류라인벤처는 "오리온도 경영 및 사업권을 빼앗은 뒤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의 중요 영업권과 자산을 부당하게 처분하고 고의로 채무를 증가시키는 방법 등을 통해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을 파산에 이르게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벨류라인벤처는 타이걸풀스인터내셔널과 스포츠토토의 대주주로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과 토토 발행사업에 관한 위수탁계약을 맺고 지난 2002년 2월부터 스포츠토토 발매사업을 해왔으며, 2003년 2월 오리온 그룹 계열사 미디어플렉스에 인터내셔널의 경영권과 투표권을 양도했다 회사가 파산에 이르자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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