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미술 박물관
가을로 접어들면서 각종 문화 소식들이 즐비하다. 영화, 연극, 뮤지컬 뿐 아니라 미술 전시회 등의 개최 소식이 여기 저기서 들려온다.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기기 위해 외출을 준비한다.
하지만 주변에는 풍성한 문화 소식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문화 활동이 명절만큼 큰 행사인 사람들까지.
인터넷 미술 박물관 베어월즈코리아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미술 전시회 서비스를 진행한다. 클림트 '키스,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모네 ‘해돋이, 해바라기, 양귀비, 수련’ 등의 명화들로 준비한 이동 갤러리이다.
비록 복제화들이지만 캔버스 느낌을 주는 특수 종이에 인쇄를 했기 때문에 캔버스 질감이 거의 그대로 살아 있다. 또한 특수 인쇄 기법을 통해 거장들의 유화 터치감이 생생하게 묻어난다. 이 복제 명화는 해외에서 원작자나 박물관에 라이센스 피를 주고 직접 인쇄해 들어온 것들이다.
서비스를 준비한 우석기 대표는 "미술 작품을 관람할 기회가 적은 문화 소외 층에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사랑의 이동 갤러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작품들을 함께 느끼고 즐거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이동 갤러리의 대상은 어린이, 노인 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문화 소외 지역의 단체 또는 기관은 어디라도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베어월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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