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전용좌석 내달 10일부터 생긴다
임산부 전용좌석 내달 10일부터 생긴다
  • 김윤재
  • 승인 2006.09.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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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날인 10월10일부터 전국에 설치
앞으로는 초기 임신부들도 버스나 지하철의 교통약자석을 이용할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음달부터 전국 버스와 지하철에 초기 임신부를 포함한 임산부 전용 좌석이 만들어진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건설교통부, (재)희망제작소 등이 민관 합동으로 진행하는 ‘임산부 배려 캠페인’의 하나로 전국의 버스 및 지하철 교통약자석에 임산부 전용 좌석을 알리는 안내 표지가 부착된다. ‘임산부의 날’인 10월10일부터 전국의 버스, 지하철에서 임산 부의 좌석 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임산부들은 산부인과나 보건소 등을 통해 배포되는 임산부 식별 표지를 달고 자신이 임산부 임을 나타낼 수 있다. 이는 만삭인 임신부 못지 않게 신체적 어려움을 크게 겪고 있지 만 외관상 티가 나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시 배려받지 못하고 있 는 초기 임신부들을 배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산부는 ‘교통약자를 위한 이용편의증진법’의 보호 대상이지 만 아직까지 시내버스에는 ‘노약자석’이라는 표기 밖에 없고, 지하철의 교통약자 지정석 표지도 만삭의 임신부 그림으로 인해 막상 초기 임신부는 소외시키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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