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천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기획전
복천박물관에서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기획전을 오는 9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66일간 『풍요와 안녕의 기원 -선사·고대의 제사-』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다양한 제사의식을 통해 자신들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고자 했던 선사·고대인들의 정신세계를 제기구, 봉헌품 등 각종 제사관련 유물을 이용하여 살펴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기획전시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하였다.
특히, 이번 특별전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경남고고학연구소, 영남문화재연구원, 한국고고환경연구소, 한양대학교박물관 등 국내 26개 박물관 및 연구기관’에서 유물을 출품하였으며, 전시유물은 이들 각 기관에서 발굴조사한 선사·고대유적에서 출토된 제사관련 유물 490여 점이다.
『풍요와 안녕의 기원』전의 전시구성은 제사를 지낸 공간, 또는 제사의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생활제사 △수변제사 △생산제사 △산악제사 △해안제사 △분묘제사 △종교제사 라고 하는 7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중에서도 특히 함평 초포리유적 출토 동경과 동검, 쌍두령 등은 부산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유물들로서, 이 전시를 더욱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각각의 주제에 따른 제기구 및 봉헌품의 구성과 특징, 시기별 변화양상 등을 통해 제사의식을 매개로 한 당시인들의 공동체적 행동규범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이번 특별전 기간중인 다음달 10월 13일(금) 오전 10시부터 “고고자료로 본 고대의 제사”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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