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젯·아토젯, 경합 속 출시 2년 만에 매출 200억 돌파

한미약품은 자체 개량신약 ‘로수젯’을 개발해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종근당은 다국적제약사 ‘MSD’의 ‘아토젯’을 대리 판매하고 있다. 아토젯은 지난 2015년 4월에, 로수젯은 같은해 11월에 출시됐다.
대표 고지혈증 치료성분 ‘에제티미브’의 복합제 로수젯(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과 아토젯(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은 출시 2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각각 돌파하며 시장에서 선두를 놓고 팽팽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의약품조사기관인 ‘유비스트’ 등에 따르면 로수젯이 후발주자임에도 지난해 매출 235억원을 달성해 226억원을 기록한 아토젯보다 간발의 차이로 우위에 섰다. 올초부터는 아토젯이 로수젯을 앞서고 있다. 1월 매출에서 아토젯이 30억원을 달성했으며, 로수젯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고지혈증복합제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로수젯과 아토젯의 선두 다툼이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영업력, 마케팅·홍보 역량 등을 평가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향후 결과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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