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열 홍익대 교수 공공기관 혁신필요성 역설
인천항만공사(사장 서정호)가 27일 오전 전문가 초청 수요강좌의 일환으로 김용열 홍익대 상경대학 교수를 초청해 ‘공공부문 구조개혁과 경영혁신’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강의는 공기업의 경영개선을 당부하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 스스로가 구조적인 개혁과 함께 끊임없는 혁신 노력을 펼쳐 가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근무시간 이전인 오전 8시에 강의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직원들이 참석할 정도의 성황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임직원 10여명도 함께 강의를 경청했다.
김용열 교수는“공기업은 외부 감시나 경쟁 압력이 부족해 자칫 방만한 경영으로 흐르기 쉬운 경향이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실시하는 경영평가 이외에도 CEO와 이사회의 분리 경영, 책임경영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항만공사처럼 출범 초기의 공기업은 지나치게 다양한 혁신 활동을 펼치기 보다는 구조적인 관리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영혁신 활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출범 이후 매월 한차례 외부 전문가 초청하는 수요강좌를 실시하며 임직원들의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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