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호날두와 메시, 어떤 선수인지 알지만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위대한 선수”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4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이브라히모비치가 발롱도르에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 첫 시즌 38경기 동안 26골을 넣은 그는 나이의 기대치를 넘었다. 그는 유럽 최대의 클럽에서 많은 업적이 있지만, 큰 개인상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MUTV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번 시즌 한 일은 놀랍다”며 “물론 나도 호날두와 메시가 어떤 선수인지는 알고 있지만,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위대한 업적을 가진 선수”라고 전했다.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본선에 진출한 각국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었지만, 2007년 FIFA의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되고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 등도 참여하면서 인기투표로 전락했다는 논란이 일어 지난해 분리됐다.
하지만 상이 분리됐음에도 여전히 호날두와 메시가 유력한 후보다. 지난해에도 호날두의 개인통산 네 번째 수상이 결정되면서 결과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루이스 수아레스나 네이마르(이상 바르셀로나),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올랐지만 호날두는 총 1583점 가운데 745점을 받으며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메시도 319점으로, 두 선수만 무려 1064점을 받았다.
한편 나이답지 않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이 이번 시즌에는 다른 결과를 불러올지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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