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신규 국제노선 재정 지원
청주공항 신규 국제노선 재정 지원
  • 하준규
  • 승인 2006.10.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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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설되는 국제항공노선에 대한 재정 지원에 나선다. 도는 노선 신설 항공사의 손실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은 `청주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 지원 조례안'을 4일 입법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25일까지 이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12월 도의회 정기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조례안은 신설되는 국제항공노선에 대해 1년간 손익분기점인 탑승률 60-70%에 도달할 때 까지 항공사 손실금 및 공항시설 사용료 일부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초기 적자를 우려해 신규 노선 개설을 꺼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신규 노선 개설 항공사 손실 지원을 위해 내년에 3억원의 예산 확보를 추진중이다. 신규 노선 손실금 지원 조례 제정은 전남, 강원에 이어 충북이 세번째다. 도는 이 조례가 제정되면 일본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국제노선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개항 첫 해인 1997년 탑승객 34만8천명에 불과했던 청주공항은 연평균 16%의 증가율을 보이며 올 연말 탑승객이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빠른 성장세에 있으나 정기 국제노선이 상하이, 선양 등 일부 중국노선에 그쳐 국제노선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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