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성세환 BNK회장

지난 18일 부산지방법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세환 BNK 금융지주 회장과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BNK캐피탈 김일수 사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부산지방법원은 성세환 회장과 김일수 사장 구속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할 우려가 있다"면서 사유를 밝혔다.
BNK금융지주는 부산 중견 건설업체 10여 곳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BNK금융지주 주식을 매입하게 권유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한 이를 통해 주가가 상승하자 후에 10여 개 건설업체에도 같은 방식으로 대출해준 것으로 검사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성세환 회장은 이를 지시하고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성세환 회장은 혐의에 대해 완광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 수사에서 혐의 일체를 부인했던 성세환 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성세환 회장 구속으로 위기를 맞으면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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