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공보단장이 “바른정당 탈당파와 홍준표 후보의 정치 파괴 행위”라고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과 홍준표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박광온 단장은 3일 논평에서 “이 사건은 세계 정당사에 남을 전대미문의 정치파괴 정당파괴이다. 정치 혐오를 부추겨 민주주의와 정치 후퇴시키는 일”이라며 “아무리 정치가 욕을 먹는다고 해도 이건 아니다. 창당 100일 떡을 돌리기도 전에 바른정당 의원들 가운데 10명이 넘는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기 위해 탈당했다. 국정농단 세력을 탄핵해놓고, 다시 그 품으로 돌아가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보수 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이라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웠지만, 탐욕의 선택일 뿐”이라며 “세계 정당사에 없었고,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 되는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로써 이들 탈당파와, 담 넘기를 부추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앞으로 한 몸이 될 터다”라며 “그렇잖아도 정치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정치꾼들이 다 그렇지’라는 비난은 이들 뿐 만 아니라 모든 정당과 모든 정치인으로 향할 것이다. 정치 혐오를 부풀려 국민 눈을 가리고,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해지면, 결국 이들은 다시 활개를 펴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이들의 몰가치하고 부끄러운 짓을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