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 길어~
길다 길어~
  • 박종덕
  • 승인 2006.10.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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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車번호판 , 기존과 규격차이 커
다음달부터 가로가 길어진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이 보급되지만 당분간 운전자들은 새 번호판을 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내 완성차업계가 생산하는 승용차 대부분의 번호판 부착 부분 규격이 새 번호판 규격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 고시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되는 가로형 번호판의 규격은 가로 52㎝, 세로 11㎝다. 현재 쓰이는 번호판보다 가로는 20㎝가량 길어진 반면 세로는 5㎝가량 길이가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 5사가 제작ㆍ출고하고 있는 차량을 부분적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새 번호판을 달 수 없다. 현재 경찰차에 가로형 번호판이 부착되고 있지만 이는 시범용으로 번호판을 봉인하지 않고 일반 승용차에 허용되지 않는 보조판 위에 뒷번호판을 단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겉으로는 가로형 번호판을 달 수 있는 것처럼 보여도 뒷번호판은 봉인을 해야 하며 번호등의 조도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현재 생산되는 차에는 새 번호판을 달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정부가 새 번호판 도입과 함께 이에 맞는 차량을 제작ㆍ판매하도록 의무화하지 않고 완성차업체들이 각 차종의 모델을 변경할 때 이를 반영하도록 한 데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부 자동차업체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새 번호판을 달 수 있도록 일부 차종에 대한 모델 변경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도 "일부 모델에 가로형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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