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10K’ 볼퀘즈, MLB 시즌 첫 노히트노런… “벤추라에 바친다”
‘2B·10K’ 볼퀘즈, MLB 시즌 첫 노히트노런… “벤추라에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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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퀘즈,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로 노히트노런 달성하며 벤추라와 페르난데스 추모
▲ 에디슨 볼퀘즈,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로 일군 노히트노런을 절친한 친구 벤추라에게 바친다/ 사진: ⓒ마이애미 말린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에디슨 볼퀘즈(34, 마이애미 말린스)가 올 시즌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볼퀘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98개의 공으로 무피안타 2볼넷 10탈삼진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전까지 볼퀘즈는 1승 7패 시즌 평균자책점 4.44의 성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히트노런으로 챙겼다. 이는 마이애미 구단 사상 여섯 번째, 가장 최근이었던 2013년 9월 30일 헨더슨 알바레스 이후 처음이다.
 
볼퀘즈는 볼넷 두 개를 허용하면서 두 명의 주자를 내보내기도 했지만, 모두 병살로 잡아 잔루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은 볼퀘즈가 올해 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요다노 벤추라를 추모하면서 경기에 임한 점이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 2015시즌 당시 팀 동료였던 벤추라가 지금도 살아있었다면 맞이했을 스물여섯 번째 생일에 등판했다.
 
경기 후 볼퀘즈는 “오늘 경기는 벤추라와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바친다. 벤추라와 페르난데스가 이 경기를 봤을 것이고 분명히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벤추라는 나의 절친한 친구 중 한명이었다. 그는 떠났지만 지금 이곳에서 이 순간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9월 보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이애미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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