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인사청문회에 모든 걸 걸고 추경·정부조직개편 열차를 멈춰놓을 것인가”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도 일자리, 민생, 가뭄, 어르신께 효도 등 국민이 바라는 추경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넘어 온지 이번 주 6일이면 한 달이 되고, 국민들에게 ‘추경처리’를 약속한 기한도 고작 8일 남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 부모님들은 집에 우환이 있거나 부부싸움을 하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다. 심지어 전쟁이라는 난리 통에도 학교를 새로 짓고, 아이들을 교육시켰다”며 “왜냐하면 아이들의 교육은 단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하물며 한 개인의 집안도 이러한데 국민의 민생과 삶을 책임지는 국회는 과연 어떠한가”라고 물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에 모든 것을 연계시켜 국회가 해야 할 일을 방치하고 있다”라며 “국민이 공당에 맡겨 놓은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귀 닫고 눈 감고 반대만 외칠 것인가? 언제까지 인사청문회에만 모든 것을 걸고 추경과 정부조직개편 열차를 멈춰놓을 것인가”라고 재차 물었다.
그는 “야당의 주장도 충분히 할 만큼 했고, 국민들도 충분히 들었다”며 “이제는 국민이 공당에게 위임한 역할을 할 때이다.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단 한 순간도 멈춰서는 안 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추경심사, 정부조직개편 심사를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 “추경안에 포함된 효도추경의 의미와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늘 최고위원회의 직후 대한노인회를 방문해서 노인 일자리 확대 방안 등 세부내용을 어르신들에게 설명 드리고, 어르신들 말씀을 경청할 예정”이라며 “야당도 일자리, 민생, 가뭄, 어르신께 효도 등 국민이 바라는 추경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협조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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