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방산비리, 검찰·국정원 부패, 정경유착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

백혜련 대변인은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의 반부패관계기관협의회 복원은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산물”이라며 “국제투명성기구의 2016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OECD 35개국 가운데 29위로 하위권이며, 전 세계 176개국 중 52위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은 “‘부패는 개발시대의 잔재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을 감안해야 한다’는 부정부패를 비호하는 논리는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는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진정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부패와의 연결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면서 “수십 년간 지속되어온 방산비리,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부패, 정경유착은 이제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적폐”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최근 한 언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75.6%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방침에 찬성한다고 한다”면서 “반부패협의회 복원은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대변인은 “반부패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행보를 반대하거나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권은 부정부패 근절에 여야 구분 없이 앞장서야 할 것이며,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역할에 매진하는 것만이 국민 지지를 받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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