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미 해양대기청과 의향서 서명
지진해일 관측협력을 위한 한미간 의향서가 서명됐다.
정유섭 국립해양조사원 원장 등은 지난 6일 미국 상무성을 방문해 윌리엄 브렌난 해양대기청(NOAA) 부청장과 한미간 지진해일 관측협력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향서는 미국이 추진하는 태평양 지진해일 경보시스템 구축에 대해 한국이 참여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앞으로 지진해일 관측에 있어 양국간 협력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4년 인도양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을 계기로 추진된 지진해일 관측협력은 국제적 현안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이 관측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향서 서명을 통해 해양조사원은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인 39개 지진해일 관측시스템(DART) 중 서태평양 지역에 설치될 6개 관측시스템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조사선박을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 근해에도 관측시스템 설치를 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서명을 계기로 해양대기청과 지진해일, 폭풍해일 등 각종 연안재해 방지를 위한 최신 기술협력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지구적 규모로 협력하고 있는 전지구관측시스템(GEOSS) 구축을 위한 미 해양대기청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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