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한 전공의 모두 11명...정강이 맞고...수술기구로 맞고

24일 국회 교문위 소속 유은혜 의원이 부산대학교병원의 한 진료과에서 A교수에 의해 폭행당한 전공의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11명에 달했다고 폭로했다.
문제는 병원측에서는 이러한 폭행사실을 인지했지만 제대로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 의원이 확인한 바에는 부산대병원측이 해당 교수에 의한 전공의 폭행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 8월 해당 병원 노동조합에 의해서인 것.
당시 노동조합이 제기한 폭행사실에 근거해서 보면 해당 교수의 전공의 폭행은 무차별적이고 상습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 사례를 보면 ‘습관적인 두부 구타로 고막 파열’, ‘수술기구를 이용한 구타’, ‘정강이 20차례 구타’, ‘회식후 길거리 구타’, ‘주먹으로 두부 구타’등 폭행은 수 차례 여러 사람에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런 상습 폭행에도 불구 병원측은 이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해당 교수를 처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고 오히려 전공의 개별면담을 통해 폭행사건을 축소하려고 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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