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광견병' 진료 받은 인원 130여 명
요양기관 '광견병' 진료 받은 인원 13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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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31명의 환자 광견병으로 보험료 청구
▲ 30일 국회 안행위 소속 소병훈 의원이 건강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31명의 환자가 광견병을 상병으로 요양기관에 보험료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뉴시스 자료화면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개물림 사고’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광견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전국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국회 안행위 소속 소병훈 의원이 건강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31명의 환자가 광견병을 상병으로 요양기관에 보험료를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5명(34.4%)으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15명(11.5%), 서울 13명(10%), 대전 11명, 경남 8명, 광주 7명, 부산과 충북 각 5명, 인천과 전남 4명 등 순이었다. 

성별비율은 남성 52.7%, 여성이 47.3%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24명, 18.3%)가 가장 많았으며 0~9세까지의 어린아이들도 16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개물림 사고로 인한 병원 이송 건수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2016) 총 5,841명이 발생했으며, 경기 1,482명, 서울 557명, 경북 527명, 경남 416명, 충남 395명, 전남 354명, 강원 352명 순이었다. 

소병훈의원은 “동물에 의한 인명사고가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하며 “반려동물 1,000만 시대인 지금, 사회적 갈등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직시해 관계당국에서 시급히 수습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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