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트레이드 카드로 눈길 받고 있지만 분명 텍사스 레인저스에 리스크가 있는 선택

미국 텍사스 지역매체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29일(한국시간) “추신수의 트레이드 논의를 이해하지만 텍사스에는 추신수와 같은 타자가 없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를 재조명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텍사스는 선발투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오프 시즌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에 거론되기도 했고, 잭 그레인키, 다르빗슈 유 등 주로 선발투수의 영입에 텍사스가 오르내리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겨울 7년 1억 3,000만 달러(약 1,387억 7,500만원)의 거액에 텍사스로 입단했다. 그러나 팬들은 기대이하의 활약에 높은 몸값을 받는 추신수를 보내고 대형 선발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매체는 추신수가 올 시즌 149경기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 출루율 0.357을 기록했다며 홈런과 타점은 팀 내 4위,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출루율은 1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입단 당시 123경기를 뛰었지만 부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한 해였다. 또 2016년에는 48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면서 내구성에 점차 의구심이 들고 있었다. 이제는 나이까지 많아 더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지난 201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며 154경기 타율 0.285 2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85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당시의 활약은 유지될 수 없다는 계산은 있었지만,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부상이 없는 추신수는 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편 매체도 추신수가 트레이드 될 경우 에이스급 투수 영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생산성이 높은 추신수가 빠지게 된다면 텍사스의 공격력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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