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한 여인의 미스테리한 관계' 궁금증 자아내

재개봉과 함께 여주인공 이사벨라 롱의 고독한 모습이 담긴 포스터도 새로 공개돼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28일 단 두개관에서 개봉한 영화 '이사벨라'는 부천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 등의 화려한 경력을 등에 업고 무료상영까지 근 한 달을 넘게 장기상영됐다.
이번 재개봉 역시 짧은 홍보기간으로 인해 관람 기회를 놓친 영화팬들을 위함과 동시에 좋은 영화는 언제나 관객들과 가까이 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배급사인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포스터까지 교체해 재개봉을 하는 것은 그만큼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며 또한 침체된 홍콩영화에 좀 더 활력을 불어놓고자 함이다”라고 재개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로 공개된 포스터 역시 기존의 포스터와는 달리 고독에 휩싸인 ‘얀’의 옆모습이 잘 포착돼 있다. “사랑을 남기고 떠나버린 그녀의 첫사랑이 말을 건다”라는 카피는 ‘이사벨라’라는, 베일에 싸인 한 여인과 ‘얀’ 그리고 주인공 ‘싱’과의 미스테리한 관계가 함축돼 있어 또 한번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새로운 포스터로 관객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영화 '이사벨라'는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따스한 첫사랑의 추억으로 가득 채울 전망이다. 재개봉관은 명동의 새로운 인디영화의 메카 CQN명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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