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협력실무협의 따라 30년 만에
천보산 중턱의 미군부대 마크가 30년 만에 제거됐다.
의정부시는 가로 15미터 세로 35미터 크기의 미군부대 마크 때문에 천보산의 자연경관이 훼손된다는 민원에 따라, 지난 5월 이 문제를 한미협력실무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지난 10월 미2사단과 제거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22일 전문산악인·제2소방본부·미군장병 30여명이 참여해 전동 연삭기 등의 장비로 4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제거됐다.
이 마크는 30년 전 미군 장병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며, 마크의 제거에 의정부 시민들은 기지촌이라는 오명이 씻겨나가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의정부시는 “천보산 바위 위에 그려진 미군부대 마크가 제거됨에 따라 훼손된 자연경관을 회복 해 많은 시민들이 등산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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