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복지재단의 2006 장애인 문화체험 활동
에덴복지재단의 2006 장애인 문화체험 활동
  • 문충용
  • 승인 2006.12.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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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마트와 OK캐쉬백 후원으로 행사 열어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달 28일 훼미리마트와 OK캐쉬백의 후원으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기관인 에덴복지재단에서는 훈훈한 정이 오고갔다.


사회와 이웃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이 기업체의 인적·물적 지원을 받아 송년회를 가지며 한해를 마무리한 것.


훼미리마트와 OK캐쉬백의 기업자원봉사자 65명과 장애인 근로자 95명 등 총 170여명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단순한 봉사가 아닌 장애인들의 문화체험활동을 꾀하는 의미있는 것이었다.


평소 문화체험을 하기 어려워 문화에 대한 소외감이 큰 장애인들은 이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일산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허브’의 시사회에 참석했다. 정신지체 3급 장애인 상은이 겪게 되는 엄마와의 가슴 아픈 이별과 첫사랑의 벅찬 경험을 담아낸 휴먼 드라마인 영화 ‘허브’는 정신지체 장애를 갖고 있는 에덴하우스 가족들이 같은 장애를 지닌 주인공을 보면서, 삶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과 애환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차이를 넘어 자신들과 같은 것을 느끼고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이해의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시사회가 끝난 후 이어진 나눔파티를 통해 음악회와 레크리에이션, 식사를 함께하며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훼미리마트와 OK캐쉬백은 연말공익행사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2천만원) 전액을 에덴복지재단에 지정기탁하였으며 이번 문화체험프로그램 또한 이번 행사비로 지원되었다.


에덴하우스는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중증장애인을 ‘세금을 내는 국민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장애인들을 직업을 통하여 수혜적복지대상자에서 생산적복지의 주체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지난 1983년 장애인 5명과 함께 전자부품 임가공을 하는 중증장애인 자립작업장인 에덴복지원을 기반으로 쓰레기 수거용 비닐봉투 제조 생산을 시작해 지금은 연매출 50억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한 에덴하우스.


현재 120여명의 중증, 중복 장애인들이 근로를 통해 6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장애인직업재활의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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