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에게 러브콜 보낸 것으로 전해져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일본축구대표팀이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을 사령탑에 올릴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니치’는 “독일대표팀 사령탑 출신 클리스만 감독이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 유력하다. 물밑 협상은 시작됐고,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78년 슈투트가르트 키커스에서 데뷔한 클리스만은 인터 밀란, AS 모나코, 토트넘 핫스퍼 등을 거치고 독일대표팀 감독을 포함 바이에른 뮌헨, 미국대표팀도 이끈 세계적인 선수 출신이자 명감독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독일로 3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미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공영 매체 'BBC'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을 맡았다.
일본대표팀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지휘 아래 H조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최종전을 제외하면 선전하면서 16강 무대를 밟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0으로 리드했지만, 3골을 연달아 내주며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 콜롬비아전에서 한 명이 퇴장 당한 우세 속에서 승리를 거둔 것 외에는 1무 2패로 성적 자체는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 상태로 보인다.
한편 일본축구협회는 클리스만 감독에게 연봉 200만 유로(약 26억 원)을 제시했고, 클리스만 감독 측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니시노 감독이 사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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