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숙명여고 수사 착수
경찰,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숙명여고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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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이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이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현직 교사가 자신의 두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해 전교 1등을 만들었다는 의혹으로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가 경찰 조사를 받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서울 수서경찰서는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은 지난 7월24일 현직 교무부장이 자신의 두 쌍둥이 딸을 위해 시험문제를 유출해 두 딸들이 각각 문과, 이과에서 전교 1등 했다는 의혹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무부장은 “딸들이 잠 못 자며 성적을 올린 것”이라 해명했지만 오답까지 베껴 작성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며 결국 교육청은 감사에 들어갔다.

이에 학생과 학부모들은 항의 표시로 교문에 흰 리본을 달아놨고 지난달 30일밤부터 학교 앞에 모여 명백한 진상조사 요구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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