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총영사관 "우리 국민승객들도 각 항공사 도움으로 고베공항 이동"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태풍 제비의 여파로 일본 간사이공항 폐쇄로 인해 고립된 승객들의 이동작전이 현지에서 시작됐다.
5일 오사카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전날 태풍 제비 피해로 활주로가 잠기고, 연륙교가 파손되면서 폐쇄된 간사이 공항에 고립된 승객들의 수송이 현지에서 개시됐다고 밝혔다.
일본 간사이공항 폐쇄 이후 현재 침수는 어느정도 완화된 상태지만 완전 정상화는 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공항 안에서는 정전상태가 일부 복구돼 통신수단은 유선전화는 가능하나 휴대폰 및 인터넷 사용이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
일단 일본 당국은 공항 안에 대기 중이던 승객들을 이날 오전 6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페리(선박)를 이용해 고베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 오사카 총영사에 따르면 “우리국민 승객들도 각 항공사의 도움과 안내를 통해 페리를 이용해 고베공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간사이 공항은 폐쇄와 함께 항공편도 전면 결항된 상황으로 공항 복구여부에 따라 항공편 운항이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각 항공사에서는 간사이지역 인근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공항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
또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교통편 역시 간사이공항 진입 연결교의 파손으로 일본 당국의 안전진단 등이 아직 진행되는 상황이라 당분간 개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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