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록'의 제왕이 들려주는 일곱 번째 사운드
'레트로 록'의 제왕이 들려주는 일곱 번째 사운드
  • 이문원
  • 승인 2004.05.2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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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크래비츠의 "Baptism"
펑크, 록, 소울, 재즈, 블루스, 힙합 등의 음악 장르를 한 데 혼합하여 독창적인 사운드, 퓨전 록의 새 지평을 연 레니 크래비츠가 오랜 침묵 끝에 자신의 일곱 번째 정규앨범 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적 색채에 한껏 취해 있는 듯 보였던 근래의 앨범들에 비해 은 그의 데뷔 앨범인 의 단순한 듯하면서도 깔끔하고 비장미 넘치는 사운드를 의도하고 있는 듯하며, 크래비츠 특유의 펑키 그루브감과 리듬 설정, 소울적인 색채가 '레트로 록'의 사운드 속에 깔끔하게 녹아들어가 있다. 에너제틱한 록 넘버 'Where Are We Runnin' ?'의 개성 넘치는 구성이 특히 인상적이다. 레니 크래비츠의 '원류'를 드러내고 있어 팬들에게는 반가움을, 크래비츠 음악을 아직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최적의 '소개' 앨범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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