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내년 시즌 다시 투타 겸업한다… 개막전 출전 가능
오타니, 내년 시즌 다시 투타 겸업한다… 개막전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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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2020시즌 투타 겸업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다
오타니 쇼헤이, 내년 시즌 다시 투타 겸업으로 복귀 예정/ 사진: ⓒMLB.com
오타니 쇼헤이, 내년 시즌 다시 투타 겸업으로 복귀 예정/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가 내년에 다시 투타를 겸업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두 시즌 연속 부상으로 짧은 시즌을 보냈지만, 무릎 수술 이후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2020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타니는 왼 무릎 슬개골 수술로 인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회복 기간도 최소 8주에서 12주까지 예상됐다. 지난해 10월 2일 토미존서저리(팔꿈치인대접합) 수술 이후 벌써 두 번째다. 현지에서도 2년 연속 수술을 받은 오타니를 두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최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좋은 상태로 내년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조기 수술을 받았다. 아직 포지션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개막전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개인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해 후회스럽다”고 전했다.

아직 팔꿈치가 완벽하지 않은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를 포기하고 타자로만 나섰다. 106경기 시즌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 51득점 12도루를 기록하며 호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에 이어 무릎 수술까지 받게 되자 현지에서는 투타 겸업을 달갑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재활 과정이 충분하다며 내년 시즌까지 마운드로 돌아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오타니는 투수로도 10경기 4승 2패 시즌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내며 2018시즌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는 원동력이 됐다. 

한편 오타니는 무릎이 회복되는 대로 구속 끌어올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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