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같은 날 스페인 국왕컵 8강에서 동시 탈락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3연속골에 0-3으로 밀렸다. 특히 임대로 떠난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선제골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 비수를 꽂았다. 외데가르드는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마르셀루의 한 골 만회가 이뤄졌지만 메리노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로 1-4로 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와 나초가 분전하며 골을 넣었으나 3-4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도 이날 아틀레틱 빌바오에 0-1 패배를 당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동반 탈락이 확정됐다.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에서 함께 떨어진 것은 10년 만이다.
한편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는 1위 레알 마드리드부터 7위 비야 레알까지 탈락하며 상위권과 중상위권 클럽들이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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