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이사철 특수 실종, 매매·전셋값 ‘말뚝’
방학 이사철 특수 실종, 매매·전셋값 ‘말뚝’
  • 하준규
  • 승인 2007.07.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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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이사 특수가 사라지고 매매, 전세값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학군수요가 높은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의 아파트 매매,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한달 전과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교육 여건이 좋기로 유명한 서울 일부 지역들은 방학 이사철인 6월 7월 사이에 매매, 전셋값이 가장 먼저 오르고 상승 폭도 컸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맷값이 꼼짝을 하지 않고 있는 것.

일산신도시에서 교육여건이 좋은 마두동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여름방학을 앞두고 문의가 늘면서 전셋값이 먼저 오르고 매맷값도 호가가 소폭 올랐지만 올해는 전화문의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전세시장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올해 들어 아파트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말 서울시 교육청이 발표한 광역학군제 때문에 전통적 학군 선호지역이 예년과 다르게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들 지역은 가격 흐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데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봐서 하반기 아파트 시장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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