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9월까지 남북정상회담 개최해야”
김혁규 “9월까지 남북정상회담 개최해야”
  • 장미란
  • 승인 2007.07.12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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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은 11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관철되어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늦어도 9월까지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문제,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일반적이고 포괄적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 남북경제공동체를 포함한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진전시키는 일괄적·포괄적인 합의와 결단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혁규 의원은 한나라당의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는 후보검증 공방에 따른 고소·고발건, 선거법 개정문제 뿐만 아니다. 한나라당 대북정책이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어서 국민들을 불안케하고 헷갈리게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그간 한나라당은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과격 운전을 일삼더니 최근에는 왼쪽 깜빡이를 켜고 좌충우돌 우왕좌왕해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대북정책이 ‘연말 대선용 일회용 깜빡이’가 아니냐는 비아냥이 있다”고 전했다.

또 “북은 BDA문제가 해결된 이후 당초 약속한대로 2.13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느냐는 연말 대선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북한을 방문해서 지도부를 만나보고 북한의 일반적 인식을 읽을 수 있었다. 6자회담과 2.13 합의 이행단계의 막판에 과연 북이 핵을 영구포기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데, 한나라당이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대북정책을 고집한다면 북은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혁규 의원은 “이 시점에도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를 보이는 한나라당은 대북정책에 대해 냉전수구적 대북정책,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반평화정책을 포기했는지 명확히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도 이 시점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한나라당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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