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2.2%, 한국 축구 여전히 황금기"
"국민 42.2%, 한국 축구 여전히 황금기"
  • 최선주
  • 승인 2007.09.02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사임한 핌 베어백 감독이 ‘한국축구의 황금기는 지났다‘고 보도된 데 대해, 우리 국민들은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핌 베어백 발언 관련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42.2%는 아직 한국축구의 황금기가 지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10% 가량 적은 32.6%는 핌 베어백 전 감독 관련 기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의 현주소에 대해서 남성층은 베어백 감독의 발언 보도에 동의한다는 의견(43.4%)이 그렇지 않다(37.5%)는 응답자보다 6% 가량 많은 반면, 여성층은 아직도 한국축구가 황금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47.1%)이 반대 의견(21.4%)을 크게 앞서 남녀간 의견차가 두드러졌다. 최근 부진했던 한국 대표팀의 성적으로 축구팬이 많은 남성들이 보다 현실적인 전망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20대만이 유일하게 베어백 감독의 발언 보도에 동의한다는 의견(53.9%)이 반대 의견(31.6%)보다 20% 이상 많은 반면, 30대 이상 연령층은 아직 한국축구가 황금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40대가 48.2%(>31.2%)로 가장 많았고, 30대(43.1%>31.8%), 50대 이상(42.0%>24.4%)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전남/광주(24.6%<42.8%)와 제주(15.4%<69.2%), 강원(48.1%<48.5%) 응답자가 베어백 감독 관련 보도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그 외 지역에서는 한국축구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 응답자가 55.6%(>18.4%)로 베어백 감독의 관련 보도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49.4%>24.4%)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