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언주 "민주당, 한일 해저터널 놓고 정쟁 말아야"
[영상] 이언주 "민주당, 한일 해저터널 놓고 정쟁 말아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 해저터널은 대한민국 백년대계…정쟁 삼을 때 아니야"
"민주당, 근거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 말고 자유토론 하자"
"정말 경제성이 없는지, 친일·매국적인 사업인지 따져봐야"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한일 해저터널 건설 공약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국민의힘 이언주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한일 해저터널 건설 공약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일 해저터널은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라며 "한일 해저터널 공약이 여야 정쟁의 도구가 되면 안 된다"고 4일 일침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일 해저터널을 극구 반대하는 민주당을 보면서 국민들은 결국 민주당이 가덕신공항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 의심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한일 해저터널이 일본의 대륙진출에 고속도로를 놓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부산이 일본 규슈 경제권에 편입돼 경유지가 될 수도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어처구니 없는 망발"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의 이용수요를 부·울·경 800만과 규슈지역 500만을 합한 1300만명으로 확대하면 화물 수요까지 더해져 명실 공히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수십만 개의 일자리와 수백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를 위한 토대가 바로 한일 해저터널과 가덕신공항과의 연결"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부산시민과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가 친일파인가"라면서 "2018년 한일 해저터널 국민인식 조사결과 국민 62%, 부산시민 63%가 찬성했고 한일 해저터널 건설 시 이용하겠냐는 질문에 전 국민 70%가 있다고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일'을 들먹이며 '한일 해저터널'을 반대하는 민주당을 향해 "우리는 더넓게, 더 멀리, 더 높게 보고 미래를 향해 나가야 한다"면서 "김대중(DJ)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두 전직 대통령 두 분의 피에 친일DNA가 흐르고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 예비후보는 "이미 우리나라의 거가대교, 영프 해저터널, 일본 세이칸터널이 있고, 2016년 우리나라의 SK건설이 건설한 말레이·인도네시아 해저터널을 개통시킨 바 있다"며 "전 세계는 기술발전에 힘입어 경제 기반 확대, 도로철도망 연결, 경기부양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해저터널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개통으로 분단으로 인한 고립된 우리나라의 경제력 확장과 가덕신공항의 관문공항화를 할 수 있어 동북아 태평양의 물류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가덕신공항과 신항만을 잇는 물류허브의 꿈을 버려야 한다"며 "지금은 정쟁을 일삼을 때가 아니다"고 일침했다.

그는 "어떤 과학적 근거나 논리적 근거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다"며 "정말 경제성이 없는지, 친일·매국적인 사업인지 생방송으로 자유토론을 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할 것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영상취재 / 권민구 기자. 영상편집 / 박상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