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인’이라면 ‘나눔’은 기본이죠!
‘대림인’이라면 ‘나눔’은 기본이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림산업 상생경영 들여다보니…

재계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이란 명분이 깔려 있다. 하지만 그 속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내세우기’ 위한홍보성 의미가 강하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더불어 사는 상생적 측면에서 보자면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는 대목이다. 그러나 모범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곳도 분명 존재한다. 대림산업(주)가 그곳 중 대표적이다. IMF 외환위기 시절 어두운 터널을 지나왔던 탓인지, 수년째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조건 없는 나눔의 미덕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시사신문>이 대림산업의 상생경영 속으로 들어가 봤다.


브랜드 아파트 선도자 e-편한세상 ‘사후관리 으뜸’
5대 사회공헌 프로그램 통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

▲ 대림산업은 5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사랑의 집짓기, 전 임직원 헌혈 동참 등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재계에서 대림산업의 상생경영은 잘 알려져 있다. 예컨대 하청업체와의 상생경영이 대표적이다.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저가입찰 방지제도’를 도입, 다양한 협력업체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혼자만 배부르지 않겠다는 대림산업만의 정도(正道)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상생경영’으로 차원 높은 서비스

어찌보면 대림산업의 상생경영은 IMF 외환위기 시절 어려움을 겪으며 시련의 시간을 보내온 탓인지 모를 일이다. 예컨대 시련을 겪어본 사람이 다른 사람의 어려움도 잘 이해하는 것처럼 말이다.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해방 이후 줄곧 100대 기업 자리를 지켜오는 대림산업이지만 IMF 외환위기 시절에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주식을 매각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는 등 어두운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오너의 결단은 반전(?)을 일궜다. 4백20억원대의 사재를 직접 출현하며 고통을 분담했고, 개인이 아닌 조직을 위한 내부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일례로 1998년 당시 도입한 ‘지식경영체제’를 통해 국내외를 아우르는 광범위 조직망을 갖췄고, 꾸준히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심혈을 기울여 2000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를 시장에 내놨다. 이런 노력으로 IMF 당시 1조원대의 매출은 수직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2006년 4조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이런 노력은 질적 향상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단적으로 ‘e-편한세상’만 놓고 봐도 그렇다. ‘e-편한세상’은 출시 이후 8년 연속 브랜드 인지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2006년에는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에서 아파트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시쳇말로 ‘지어놓고 나몰라라 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많은 현실에서 대림산업은 2003년 업계 최초로 ‘오렌지?그린?블루 서비스’(2007년부터 ‘청정공간?초록마당?맑은하늘’로 서비스명 변경)를 도입했다. 입주 후 3년 동안 연간 1회씩 가스레인지?후드 세척, 침대 매트리스 살균소독 등 고객들이 청소하기 힘든 곳을 대신 청소해주는 가 하면 단지내 조경관리, 기능성 식물증정, 입주 후 4년차부터 세대별 외부 유리창 물청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후고객관리 부분에서 단순한 하자보수 차원을 뛰어 넘었다는 얘기. 고객만족 1위의 영예가 결국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인정받은 결과인 셈이다.
아무튼 정체되지 않고 선도자로서의역량을 높이고 있는 대림산업 근간에는 ‘나눔’의 기업정신이 있다. 요란하게 드러내지는 않지만 질적으론 나눔의 강도가 매우 높다.

지속적 사회공헌 ‘나눔’ 실천

대표적으로 대림산업은 5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대림산업 고위관계자는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주택 서민들에게 행복한 집을 지어주는 ‘행복나눔’ ▲장애우와 자활 근로자들에게 소망의 성금과 물품을 나누는 ‘소망나눔’ ▲문화소외계층과 문화예술교육과 문화행사를 함께하는 ‘문화나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소외계층을 찾아가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나눔’ ▲현장과 본사가 지역의 1산·1천·1거리를 가꾸는 ‘맑음나눔’ 등이다.
대림산업은 일례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매년 펼치고 있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도 봉사활동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나눔의 정신이 대림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이루어지는 것이다.
대림산업 고위관계자는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질적 성장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17일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천1백6억원, 당기순이익은 2.5% 상승한 9백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우건설 다음으로 안정세를 과시한 것으로, 해외수주 실적에 따라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