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중국정책 변화 가능성
고유가와 통상압력, 미국의 경기 후퇴에 대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 앞으로 4년간 세계경제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미국 대통령 선거가 3일 조지 부시 대통령의 당선됐다.
이에 따라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톤(CSFB)은 미국 대선 결과가 아시아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CSFB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향후 12~18개월간 아시아 역내 경제 전체 에 주요한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중국과 대만 관계와 부호주의 측면에는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SFB는 이념적으로는 부시 대통령이 존 케리 낙선자에 비해 대만에 더 우호적일 수 있는 것으로 보지만 지난 2001년 9월11일 이래 부시 행정부의 대(對) 중국 정책 이 크게 변화했다고 밝혔다.
CSFB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최근 미 행정부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 음을 명확히 했다면서 적어도 부시 집권 2기 첫 2년간은 이같은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SFB는 다만 집권 2기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의 역할이 장기적으로 양안간 관계와 관련한 미국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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